ERP 넘어 AX 시대로…더존비즈온, AI Festa서 ‘지능형 업무환경’ 청사진 제시

네이버 증권.

국내 대표 비즈니스 솔루션 기업 더존비즈온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 4.36% 올라 9만 3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가는 5일 이평선을 타고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업무 혁신의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Festa 2025’에서 더존비즈온은 자사의 All-In-One 비즈니스 플랫폼에 자사 독자 인공지능 기술인 ‘ONE AI’를 결합한 차세대 지능형 업무 환경을 공개, 기업 경영의 ‘AX(Automation Experience)’ 혁신을 선언했다.

이날 더존비즈온은 AI 기술을 전사적 비즈니스 시스템에 통합한 ‘지능형 업무 환경(Intelligent Work Environment)’ 개념을 선보였다. 이는 단순한 업무 자동화를 넘어, AI가 사용자의 행동 패턴과 업무 맥락을 스스로 학습해 능동적으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단계로 진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의 관심을 모은 것은 국내 최초로 공개된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AI Agent Marketplace)’였다. 더존비즈온은 이 플랫폼을 통해 회계·인사·세무·경영관리 등 각 업무 분야별로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자유롭게 선택하고 조합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사용자는 각자의 기업 환경에 맞는 맞춤형 AI 조합을 구성할 수 있으며, 향후 외부 개발자나 파트너 기업이 참여하는 개방형 생태계로 확장될 예정이다.

더존비즈온측은 “AI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기업 생존의 필수요소”라며 “더존비즈온은 국내 비즈니스 플랫폼의 대표 기업으로서, AI가 실질적 경영 혁신을 견인하는 방향으로 AX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AI를 스스로 구성해 사용하는 시대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존비즈온의 핵심 경쟁력인 ONE AI는 기업용 데이터 분석, 문서 이해, 회계 처리, 의사결정 지원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합한 독자 인공지능 엔진이다. 기존 ERP(전사적 자원관리)와 그룹웨어, 세무·회계 솔루션 등과 유기적으로 연결돼, 방대한 기업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업무에 즉시 반영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ONE AI가 자동으로 회계분개를 처리하고, 세무 리스크를 탐지, 인사 관리 정책을 제안하는 실제 시연도 진행돼 큰 관심을 모았다.

업계 관계자들은 더존비즈온이 제시한 이번 비전이 “AI 기반의 업무 혁신을 가장 구체적으로 현실화한 사례”라고 평가한다. 글로벌 IT 기업들이 AI 어시스턴트를 중심으로 한 ‘개인화 생산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더존비즈온은 기업 단위의 ‘조직형 AI 협업’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더존비즈온은 향후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WEHAGO(위하고)’에 ONE AI를 완전 통합해, 회계와 인사·세무를 넘어 마케팅, 영업, 고객관리까지 확장된 AI 자동화를 구현할 계획이다. AI Festa를 계기로 중소기업 맞춤형 AI 서비스 개발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발표가 단순한 기술 전시를 넘어, 향후 국내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시장의 경쟁 구도를 크게 바꿔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AI와 ERP, 클라우드가 융합된 더존비즈온의 모델은 ‘국산 AI 비즈니스 플랫폼’의 표준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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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계 관계자는 “더존비즈온의 행보는 단순한 자동화가 아니라 AI가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시도”라며 “국내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지능형 시스템으로, 글로벌 SaaS 기업과 견줄 만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AI가 기업 경영의 뼈대를 바꾸는 시대, 더존비즈온은 기술 중심이 아닌  경영 중심의 AI를 내세우며 차별화된 길을 걷고 있다.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를 시작으로, 한국형 AI 비즈니스 플랫폼의 진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출처 : 핀포인트뉴스(https://www.pinpointnews.co.kr)